추석을 맞아 대구지역에서는 외국인 근로자와 결혼 이주여성을 위한 다양한 다문화 행사가 열린다.

   대구외국인근로자선교센터는 추석 당일인 10월 3일 오후 3시 중구 신명고등학교에서 다문화주민과 함께하는 `2009년 추석축제'를 연다고 30일 밝혔다.

   이날 행사에서는 중국과 베트남, 스리랑카 등 각국에서 온 근로자와 결혼이주여성 1천여명이 모여 한국 전통문화 체험과 노래자랑 등을 즐기며 흥겨운 시간을 보낼 예정이다.

 영남노동교육위원회는 4일 오전 11시 천주교 대구대교구 대강당에서 다문화 주민 200여명이 함께 하는 미니올림픽과 가요제 행사를 열 예정이고, 대구외국인노동상담소도 이날 오전 9시 성서체육공원에서 한국 전통음식 체험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.

   대구서문중국인교회도 3일과 4일 이틀 간 다문화 주민들의 고향음식 만들기 행사 등을 펼칠 예정이다.

   대구시 관계자는 "우리 민족의 따뜻한 정과 문화를 느낄 수 있는 다양한 행사가 많이 준비돼 있다"며 "다문화 주민들이 외롭지 않게 명절을 지내는 것은 물론 지역 주민으로서 서로 어울려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었으면 한다"고 전했다.

출처 : 연합뉴스 2009. 9. 30(수) 자